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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웃집 찰스, 호세, 현빈이


이방인 학교 입학식 - 에콰도르 호세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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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악가 아빠 호세와 사춘기 아들 현빈이 8년 전 한국인 아내와 헤어진 후, 어린 아들 현빈이(13)를 혼자 키워 온 호세(40) 씨. 아빠 뒤만 졸졸 따라다니며 재잘재잘 이야기 하던 현빈이가 벌써 사춘기에 접어들었다.


음악가 아빠 호세와 사춘기 아들 현빈이


8년 전 한국인 아내와 헤어진 후, 어린 아들 현빈이(13)를 혼자 키워 온 호세(40) 씨.

아빠 뒤만 졸졸 따라다니며 재잘재잘 이야기 하던 현빈이가 벌써 사춘기에 접어들었다.

친구들과 노는 것도 모자라 하루 종일 통화를 하고, 이모와도 스스럼없이 일상 이야기를 나누지만~ 이상하게 아빠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인 아들, 현빈이!

그 이유는? 현빈이 눈에는 답답하기만 한 아빠의 한국어 실력 때문이다.

어려운 단어는 한 번에 알아듣지 못하는 아빠, 그래서 매번 설명을 반복해야하는 아빠와의 대화에 지칠 대로 지친 현빈이. 사춘기에 접어들어 그 불만이 더해졌다는데...   

그동안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주기 위해 언제나 다정한 아빠로 살아온 호세에겐, 예전과 달리 무뚝뚝해진 현빈이의 모습이 씁쓸하기만 하다.